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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강아지 중성화 후기, 암컷 시바견 중성화 수술 후기, 관리 방법

by 동탄 허준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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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철이의 중성화 수술 ㅠㅠ

저희 동철이는 6~7개월 경에 중성화 수술을 했어요

5차 접종이 생각보다 늦어져서 거의 첫 마법에 걸리기 직전에

중성화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병원을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떠돌이 고양이나

강아지도 나라에서 지원으로 중성화 수술 

시켜주는 병원으로 선택했어요, 

 

다른 병원들은 뭔가 돈돈 거리고

다른 수술도 같이 하자고 꼬드겨서

 

심플하게 날 잡아주고 경험도 무지 

많을 듯 한 이 용인 민속촌 근처의

00 병원을 택했습니다.

어디서 봤는데 이 장면..

 

 

수술 예약 날에 병원에 도착했고요

고양이와 기 싸움

 

간단히 설명 듣고

체중 측정 후 바로 수술에 들어갔어요

 

수술 부위를 설명해 주시고 그 자리에서

마취약 주사 후 배 털 미는 거 보여주시는데

 

살짝 충격 먹었습니다; 

ㅎㅎ주사 한방에 픽 쓰러져 버리니

신기하면서 충격..

 

요 털북숭이 녀석 맨 살 보는 것도 신선한

경험이었고요 ㅎㅎ

 

무튼 수술실에 들어가고

 

몇 시간 후에 다시 데리러 갔어요

 

아직 비몽사몽

 

수술 후 관리에 대한 종이 한 장 받고

소독약 두통 받고 나왔습니다.

 

애가 마취가 덜 깨서 정신을 못 차리더군요!

저 넥카라를 죽어도 빼주지 말고 2주 버티라는데

걱정이었어요, 물이나 밥 먹기 힘들어 보였거든요

 

그리고 시바견이라 한 번도 짖거나 하지 않았던 아이인데

차에서 내릴 때 수술 부위가 자극됐는지

 

귀가 찢어지게 울부짖어서 깜짝 놀랐어요 ㅠ

뭔가 고생길이 열린 느낌.,

 

정말 조심조심 개모차에 태워서 위에 올려두고

최대한 안 건드렸어요

 

친히 입 앞까지 사료 서빙 서비스..

 

수술 부위를 붕대로 꽁꽁 감고 있기 때문에

밥 먹을 때는 넥 카라를 빼줬어요

 

그래도 밥은 잘 먹으니 안심이 됐습니다.

수컷은 금방 회복한다는데 암컷은 2~3일은

죽은 듯이 있는다고 들었어요

 

배를 크게 가르다 보니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그래도 넥 카라가 너무 불편하고 불쌍해 보여서

인터넷으로 다른 타입의 넥 카라를 주문했어요

 

혹시 몰라서 넥 카라 두개 장착,,ㅋ

 

원형 넥 카라인데

유연한 강아지는 넥 카라를 넘어서

환부를 건드린다고 해서 사이즈 선택 고민 중

두 가지 사이즈를 다 주문했어요

 

역시 큰 게 안정감이 있지만 

잘 꺾으면 환부를 건드리기도 할 것 같고

작은 거는 확실히 작아서 무쓸모인 듯한데

 

두 개 다 끼워보니 딱이었어요,,ㅋㅋ

두꺼워져서 환부를 절대 못 건드리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ㅎㅎ

 

보가에 좀 괴상해 보이지만

플라스틱 넥카라보단 확실히 편하고 

환부는 잘 지켜주니 다른 옵션이 없었습니다 ㅎㅎ

 

머리 받침으로도 훌륭

 

매일 두 번씩 칙칙이로 소독시켜줘야 했는데요 

 

요게 따가운지 화들짝 놀라더라고요

그다음부터는 칙칙이 병만 들어도 도망가고

 

몰래 숨기고 다가가서 뿌리려고 하면

뭔가 수상함을 감지, 또 줄행랑치더군요 ㅎㅎ

 

그렇게 뿌리려는 자와 거부하는 견의 치열한 

눈치싸움으로 2주를 보냈습니다 ㅎㅎ

 

2주 후 실밥을 뽑으러 갔는데 

발버둥 치는 거 어떻게 뽑을까 걱정했거든요

 

근데 뭐 수월하게 슝슝 뽑았습니다 ㅎㅎ 

아프지 돼 않았나 봐요

제가 팔만 붙잡고 있으니 끝

 

시바견의 손을 쓰려는 본능

 

중성화 수술, 걱정을 많이 했지만

네 걱정 한대로 쉽지 않은 2주였어요

 

그래도 원래 밝았던 모습으로 돌아오고 

접종과 중성화 모두 마치니 모든 미션 끝~ 

이라는 해방감에 좋았습니다! 

 

중성화를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 됐으면 좋겠네요

 

오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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