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여름도 좋지만 겨울도 좋아!
요새 바빠서 여행은 꿈도 못 꾸고 있다가 오래간만에 크리스마스 기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강원도!
여름 강원도는 워낙 많이 가봤고 겨울 강원도는 스키장 때문에 많이 가봤습니다. 군복무도 강릉 근처에서 했어서 사실상 저의 2의 고향이에요 ㅎ_ㅎ
이번 강원도 여행 숙소는 어달항 인근의 뷰가 좋은 원룸형 펜션?이었습니다. 짝꿍님이 에어비엔비로 구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오픈한 곳이고 굉장히 저렴하다고 들었습니다. 가성비 최고!
멋지죠? 바다가 한눈에 보여서 정말 좋았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굉장히 신경 쓴 티가 나고 크리스마스트리도 비싼? 거 들여놓셨더군요, 예쁜 사진 찍기 아주 좋아 보였어요
숙소는 이뻤지만 일단 배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밥 먹으러 나왔습니다. 주변에 묵호항이 있는데 묵호항이 문어로 유명하더라고요 문어 탕수육 파는 곳이 있어서 그리로 이동~ 짬뽕과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내륙에서 흔히 맛볼 수 없는 문어 탕수육이라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짬뽕도 평타 이상의 맛을 내더군요! 추천드려요
묵호항 문어 탕수육 검색하면 바로 뜰 거예요
배 뚜드리며 주변을 산책했어요 묵호항을 거의 10년 전에 친구들과 왔었는데 그때와는 많이 달라져있었어요 그때도 경치가 좋았지만 바다 위 수상 전망대나 위 사진처럼 높은 전망대는 없었는데 만들어놨 떠라고요,
이렇게 위에 올라가면 부산 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도 곧곧에 있어서 뜨끈하게 시간 보내기도 좋아요
다음날 바다 구경을 했어요 주변에 망상 해수욕장에 잘 꾸며놓은 해변이 있길래 몇 컷 찍었습니다.
예전에는 해변들이 그냥 해변? 들이었는데 요새는 뭔가 개성들이 생긴 것 같아요, 묵호항쪽은 문어, 망상 해변 쪽은 이런 이국적인 느낌 이렇게요, 강원도에 관광객들이 많아지는 이유가 있는 듯합니다!
한 바퀴 둘러보고 대관령 양 떼목장으로 출발!
그런데 양 떼목장에 진입하려는데 차들이 너무 많았어요 최소 1킬로 미터 대기 중? 정체 중?이라서 큰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기다릴까? 다른 곳 갈까? 기다리다가 해가 져서 못 들어가면 최악의 상황이라 과감히 차를 돌렸습니다.
어디 갈까 하다가 그냥 눈 쌓인 곳 어디든 좋겠다 싶어서 주차장 외각 쪽 눈 쌓인 곳에 걸어 들어가서 썰매 타고 눈싸움하며 놀았어요 ㅎㅎ
썰매가 따로 필요 없어요 엉썰매면 충분합니다.
짧은 거리인데도 상당히 스릴 있는,, ㅎㅎ 1시간 정도 뛰어놀았습니다 바지가 온통 젖었지만 재밌었어요!
집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안반데기 까지 둘러보고 가기로 했어요 ㅎㅎ
안반데기가 겨울 느낌 느끼기 참 좋거든요 눈도 많이 오고 한번 내리면 잘 녹지 않고,
해 질 때쯤 가서 더욱 좋았습니다. 안반데기 올라가는 도로는 눈이 잘 녹아있고 좋았는데 도착해서 둘러보는 작은 길들이 상태가 위험하더라고요 언덕이 심한데 내려오는 관광객들이 다들 미끄러지고 제대로 걸어 내려올 수가 없는? 상태였어요 최소 10번은 넘어져야 내려올수 있는 느낌
저는 멋모르고 차 끌고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무섭더라고요, 혹시라도 사고가 날까 봐 도보로 이동 중인 사람이 없을 때만 차를 이동시켰어요, 그런데 무사히 크게 미끄러짐 없이 잘 내려왔습니다. (내 차 짱 랭글러 고마워요)
이렇게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정말 기절했어요 오래간만에 간 강원도 여행 알차게 잘 놀다가 왔습니다!
겨울 강원도 여행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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