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여행 핫플 인구해변 죽도해변 가볼만한곳 숙소잡기 꿀팁

양양여행 핫플 인구해변 죽도해변 가볼만한곳 숙소잡기 꿀팁

다시 여름이 돌아왔습니다! 매년 여름마다 양양 여행으로 가는 핫플 해변이 있는데 인구해변 죽도해변이에요 죽도해변은 예전부터 바다수영하기 참 좋아서 자주 찾았던 해변인데 요새 너무 사람도 많고 복잡해져서 좀 아쉬운 면이 있어요ㅠ,, 그래도 여러 편의 시설과 감성 있는 펍들이 많이 생겼으니 장점도 있긴 합니다.

놀거리 소개

자 일단 바다 물놀이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저는 서핑은 즐기지 않기 때문에 서핑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서핑은 인구해변, 죽도해변 둘 다 많이 하긴 하는데 수영 하기에 저에게 더 쾌적하고 좋은 곳은 죽도해변이에요.

죽도해변과 인구해변

저는 죽도해변에서 자리를 펴고 하루 종일 태닝을 하곤 합니다. 여름 성수기가 되면 TASKER라는 회사?에서 파라솔 장사를 해요, 보통 해변 파라솔은 바가지가 심해서 괜히 기분 나쁠 일 생길까 살짝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저렴합니다.

몇천 원? 수준이에요 직원들이 안전요원 역할도 해주고 해변에서 흡연하는 사람들도 지속적으로 감시해 줘서 괜찮은 것 같아요.

테스커 파라솔

죽도해변에서 서핑 스폿은 바다의 중간 부분인데 이쪽은 바다 아래에 흙을 많이 쌓아놔서 수심이 엄청 얕아요,

얕은 수심에서 물놀이하기 좋겠지만 서핑보드들이 계속 밀고 들어오기 때문에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해수욕을 즐기려는 분들은 이곳에서 놀면 위험합니다! 그래서 바다수영을 하려는 사람들은 죽도 해변의 맨 오른쪽에서 수영을 하는데 천연 방파제도 있고 수심도 얕아서 아기들 놀기도 좋아요. 

호수같은 바다와 얕은 수심

저는 어른이라 얕은 수심에는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깊은 곳으로! ㅋㅋ보통 패들 보드를 빌려서 쉼터로 쓰면서 바다수영을 즐겨요, 죽도해변의 좋은 점이 서핑 스폿이지만 파도가 정말 없는 바다거든요 ^^; 8월 말쯤 되면 거의 호수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속도 정말 깨끗하고 맑아요, 수심 7~8미터가 넘어가도 저~바닥 밑에까지 훤히 보여요.

패들보드

자연 방파제와 바다 수영

패들 보드 3시간 정도 렌트 비용은 3만 원가량 해요, 서핑 숍마다 약간 다르겠지만 그 정도 선인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쪽이 주차가 좀 힘들어요, 주변에 숙소를 잡으면 상관없겠지만 성수기에 해변 근처에 숙소를 잡기 쉽지 않고 가격도 바가지가 심해요 ㅠ 예전에 해변이 유명해지기 전에 저렴하게 숙소 잡다가 인스타로 확 유명해진 다음에 숙소들 가격이 너무 올랐길래 뭔가 항의할 곳이 없어서 마을 이장님한테 전화해서 따졌던 게 떠오르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뭐 그런다고 바뀌는 게 없었겠지만 이장님도 착하신 게 숙소 운영하는 게 외지에서 온 업자들이라 말이 안 통한다고 하면서 좋게좋게 말씀해 주셨었어요 ㅎㅎ해변 근처에도 마을 분들이 운영하는 10만 원선 숙소들이 있으니 미리만 예약하시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잡을 수 있답니다. 성수기 기준 신축 숙소들은 20만 원 가까이 하는 것 같아요  자~ 이제 신나게 놀았으니 배고프잖아요 뭘 좀 먹어야겠죠?

먹거리 소개

제 개인적으로는 요 핫플이라고 하는 곳이 놀기는 좋지만 음식은 만족스러운 곳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최근에 몇몇 음식점들이 더 생기긴 했지만 프랜차이즈 평균 정도의 음식 맛 느낌이고 이전에 이런 음식점들이 생기기 전에는 정말 최악이었어요, 공깃밥 누런 거 주고 양은 어린이 돈가스 수준에 값은 신도시급. 하지만 약간 외곽 쪽에 제가 좋아하는 곳이 두 곳 있는데 소개해 드릴게요, 하나는 와룽빠뜨릭 이라는 인도네시아 음식 전문점인데요 여기서 파는 면 요리 너무 사랑합니다 ㅠㅠ  갈 때마다 꼭 먹고 강원도 갈일 있으면 일부로 들려서 먹는 곳인데 인도 출신인 제 친구가 먹어보고 말해주길 인도네시아에서 먹는 음식보다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와룽 빠뜨릭

동산항 인근에 있어요

예전에는 쌀국수 위주로 먹었는데 요새는 볶음면 위주로 먹고 있어요, 처음엔 좀 자극적인데 몇 번 먹다 보면 중독성이 매우 심합니다.  원래는 발리 커피도 같이 팔았는데 커피가 씹히는 게 정말 맛있었지만 코로나 이후로는 재료 이슈가 있는지 늘 재료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또 한 군데는 바게트 샌드위치? 와 녹차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에요, 가볍게 간식 먹기 좋고 일단 맛있어요, 바게트에 재료도 가득 넣어줘서 간식으로 먹었지만 배가 불러요 녹차 아이스크림 이랑 세트로 먹을 수 있는데 가격도 적당한 것 같아서 지인들한테 많이 소개해 주는 곳이에요 

녹차 아이스크림

스몰빌리지

그 외에는 제가 음식에 막 욕심이 있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패스 ㅋ이제 놀고먹었으니 마셔야죠?

마실거리 소개

제가 좋아하는 펍이 있는데요, 색다른 분위기라서 좋아하는 펍입니다. 위스키 샷이나 칵테일을 팔고 있는데 맛있어서 술 먹을 때마다 한두 잔씩 꼭 먹으러 가는 곳이에요

스톤피쉬

술 마시느라 바빳는지 사진이 없네요 ,,실내도 있고 길 옆에 테이블도 있고 위에 옥상도 이용할 수 있어요, 감성 가득한 그런 펍입니다. 이런 미니멀한 감성 좋아하는 분들은 가볼만해요 이제 놀고먹고 마셨으니 잠을 자야겠죠!

숙소잡기 꿀팁

위에 제목에서 숙소 잡기 꿀팁을 드린다고 했는데 그 꿀팁을 공개할게요. 대단한 건 아니고 보통 숙소 잡을 때 네이버 많이 이용하실 거예요, 그런데 네이버에 숙소를 올려두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바로 주민들이 운영하는 숙소들이에요,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만 전화로 예약하고 가는 그런 시스템인데요, 인구해변이나 죽도해변 쪽은 거의 전부 인터넷 예약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쪽은 제쳐놓고 다른 곳의 숙소 잡는 노하우 알려 드릴게요, 방법은 바로 네이버 로드뷰를 이용하는 거예요. 로드뷰를 이용해서 죽도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동산리 쪽을 훑어보면 숙소들이 있어요 그쪽 전화번호를 로드 뷰로 확인 후 전화를 해보면 됩니다.

거리뷰

숙소에 따라 컨디션이 안 좋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가격도 저렴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잘 해주셔요, 심지어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도 없어서 전날에 신나게 놀고 오후 4시까지 느긋하게 자다가 일어나도 할머니가 믹스커피에 컵라면도 끓여 주십니다, 성수기에는 핫 플과 도보로 이동 가능한 숙소 구하기가 워낙 하늘에 별따기니 이 정도 숙소 잡는 것도 감지덕지라 생각해요! 다른 해변의 숙소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시골 해변에서 택시 잡기가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잖아요 @_@

마치는 글

그제 주말에 양양을 다녀왔는데 1년 사이에 또 이것저것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음식좀도 많아져서 이제 음식도 꽤 평균적으로 괜찮게 하는곳이 생기는것 같아요, 호텔 2개정도가 지어지고 있던데 호실도 많아보이고 층수도 높아서 숙소 바가지도 좀 사라지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양양 여행 정보는 여기까지입니다! 우리 올여름 양양에서 만나요~!